· 2015 등재예정
· 자연산 김과 가장 유사하게 생산하는 방식으로 김의 씨앗인 패각을 바다에 띄어 양식 함

 

품목명
지주식 김

 

품목에 대한 설명
홍조식물 보라털목 보라털과의 해조류로, 학명은 Porphyra tenera. ‘해태(海苔)’라고도 합니다. 바다의 암초에 이끼처럼 붙어서 자란다. 길이 14∼25cm, 나비 5∼12cm이다. 몸은 긴 타원 모양 또는 줄처럼 생긴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주름이 있다. 몸 윗부분은 붉은 갈색이고 아랫부분은 파란빛을 띤 녹색이다.

김은 10월 무렵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겨울에서 봄에 걸쳐 번식하고, 그뒤는 차차 줄어들어 여름에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제주도·남해안·서해안)·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자연 번식만으로는 그 수요를 채울 수가 없어 오래 전부터 인공양식을 해오고 있는데, 양식을 위해서는 김 포자가 나오는 가을에 포자를 붙일 재료를 바다에 설치해서 채묘하여 가꾼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지방의 바닷가 일대에서 양식을 하는데, 특히 전라남도 완도의 김양식이 유명하다.

김에는 나트륨·칼륨·칼슘·인·철 등의 무기질이 들어 있으며, 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어 비타민 A의 좋은 공급원이 된다. 그밖에 리보플라빈·니아신·비타민 C 등도 비교적 많이 들어 있다. 붉은색 색소인 푸코에리트로빈이 있어 특유한 빛깔을 내며, 디메틸술파이드로 독특한 맛과 냄새를 낸다. 특히 달콤한 맛과 기름진 맛이 나는 아미노산인 글리신과 알라닌이 들어 있어 감칠맛을 낸다.

 

김의 제조방식은 전통적인 방식인 지주식과 대량생산방식인 부유식 망홍(그물망)양식이 있다. 지주식은 먼저 김의 씨앗인 패각을 바다에 띄우기 위해서는 그물이 필요한데, 봄부터 여름까지 그물을 짜고 짠 그물을 연결하는 작업(겹망)을 한다. 다음으로, 그물에 김의 씨앗인 패각을 붙이는 ‘채무’라는 작업을 9월 정도 실시한다. 패각이 채워진 그물을 먼 바다로 나가 미리 꽂아둔 대나무에 설치한다. 대나무를 일일이 사람 손으로 꽂는 작업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는 일이라 몇 달의 시간의 소요된다.

이어서 이렇게 설치한 후 김의 씨가 그물에 붙을 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렸다가, 그물에 씨가 붙으면 분망을 한다. 분망이란 그물을 만들 때 한 겹으로 하는게 아니라 여러 겹을 겹쳐서 만드는데 그 그물에 김의 씨가 붙으면 그걸 일일이 다시 분리하여 재설치하는 작업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바다에 설치한 넓은 작업장에서 겹겹이 된 그물을 분리하여 한 줄로 쭉 설치하는 작업을 한 후, 쭉 연결한 다음 다시 배에 싣고 양식장에 설치한다. 이 모든 과정은 사람의 수작업으로 해야 한다.

설치 된 후의 김양식장은 바닷물이 들면 김의 그물망이 물에 잠기고 바닷물이 빠지면 그물이 햇빛에 노출되는 지주식 방식은 충분한 광합성을 일으켜 성장하도록 일정한 시간을 노출 관리하여 김 본래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는 친환경적 양식이다. 자연산 김은 그 생산량이 매우 적어 거의 양식을 통해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는데, 지주식 김은 자연산 김과 가장 유사하게 생산하는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어 맛이 아주 좋다.

 

품목의 역사
김양식과 관련된 기록은 대부분 구전으로 전해져 오고 있는데, 섬진강 하구 일대와 전남 완도 고금도, 조약도 일대에서 시작되었던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 중 섬진강 일대의 김 양식은 광양의 태인도, 하동의 갈도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수산지(韓國水産誌)』 1집에서는 260년 전 한 노모가 섬진강 입구에서 패류를 채취하던 중 해태가 많이 착생한 나무를 발견하고 맛을 보았더니 맛이 좋아 대나무를 세워 양식을 시작했다고 전하고 있다. 『조선의 수산업(朝鮮の水産業)』에서는 약 300년 전 하동군 관찰사가 지방순시 중 수행원이 갈도주민으로부터 양식 및 제조방법을 전수받은 데서 시작했다고 전한다. 또 『해태양식론(海苔養殖論)』에서는 약 300년 전인 인조(仁祖)대에 전남 광양 태인군에서 한 어부가 나무에 해태가 부착해 떠내려 오는 것을 보고 나무를 세워 양식하다가 그 후 산죽을 사용하여 양식했다고 한다.

완도 일대의 김양식은 조약도(약산도)와 고금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조선지수산(朝鮮之水産)』에서는 100여 년 전, 완도군 조약도의 김유몽이라는 사람이 해안에서 우연히 떠있는 나무에 많은 해태가 부착한 것을 발견하여, 시험적으로 나뭇가지를 바다 속에 심어 마치 검은 수건을 걸어 놓듯이 해태가 부착한 것을 보고 양식하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조선어업조합요람(朝鮮漁業組合要覽)』에서는 완도 고금면 용장리의 한 노인이 어전에 붙은 해태를 보고 양식했다고 전하고 있고 『해태양식론』에서는 100년 전 전남 완도군 약산면 장용리에 정시원이라는 사람이 죽도 부근 어전에 붙은 해태를 보고 양식했다고 전한다.

 

전남 광양군 태인도에는 김 시식지(始植地) 기념관과 기념탑이 세워져 있는데, 안내판에는 조선 인조대에 전남 광양군 태인도에 김여익이라는 어부가 바다에 떠다니는 나무에 김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지주를 세워 김을 처음으로 양식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김 시식지 기념관은 1987년 전남 지정기념물 제113호로 지정되었고, 이후 1992년에 김 시식 전시관이, 1999년에 용지마을 입구에 김 시식지 유래비가 건립되었다고 한다.

약 400여 년 전부터 양식되기 시작한 김은 수온 상승 등의 원인으로 양식장이 충청지역까지 확대되었고, 수확량이 많은 부유식 양식이 확대됨에 따라 전통방식인 지주식 김 양식은 어촌지역의 급격한 노령화 등으로 노동력이 절대 부족하여 현재는 일부 어가에서만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주식 김은 김발(대나무 또는 그물)의 높이가 고정되어 있어, 밀물 때는 물에 잠기고 썰물 때는 공중에 노출되어 충분한 광합성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김 본래의 맛과 향을 유지하고 영양 상태가 좋은 최고급 김으로, 친환경적 양식방법으로 생산된 자연식품이다.

 

전통적인 생산 지역
완도군을 비롯 서해 및 남해 일부지역 완도, 신안, 강진, 장흥 등 일부지역에서 지주식 김을 생산하고 있기는 하나 전국에 100개 어가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 
완도군을 비롯 서해 및 남해 일부지역

 

시장에서 판매 중 / 가정 소비용
생산량이 매우 적고, 대량 양식산에 비해 가격기 월등하게 비싸 백화점 등에서 소량 판매되고 있다.

 

품목(품종) 소멸위기의 이유
전통적인 방법으로 생산하는 지주식 김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대규모 부유식 김에 비하여 생산량이 적어 생산 원가가 매우 높아 가격경쟁력이 뒤떨어지고 있으며, 어촌지역의 노령화로 인한 노동력 절대 부족 등으로 매년 생산어민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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