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등재예정
·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특산품으로 제주 지역 고유 음식의 주재료 많이 사용됨

 

품목명
제주 오분자기 오분작, 제주도 방언으로는 떡조개

 

품목에 대한 설명
오분자기 패각은 타원형, 나탑은 3층으로 낮다. 각정은 각장의 뒤쪽 1/5 거리에서 우측으로 치우쳐 있다. 패각은 평평하며, 체층은 갑자기 커져서 패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패각은 적갈색 바탕에 녹갈색 띠가 각정으로부터 방사상으로 퍼져 있고 사이사이에 약한 황색무늬가 섞여 있다. 호흡공(패각에 뚫려 있는 구멍)은 올라오지 않아 구멍만 뚫려 있고 앞에서부터 6~9개가 열려 있다.

나선맥은 어린 개체에서는 조밀한 융기선이 뚜렷하고 성장맥은 굵어서 굴곡을 이루고 있으나 성숙한 개체에서는 나선맥이나 성장맥이 모두 약해져서 거의 평평해지고 부분적으로 흔적만 남는 것도 있다. 각구는 타원형으로 내순은 폭이 거의 일정하며 외순은 약간 밖으로 굽어 있다. 패각의 내면은 회은색 바탕에 약간의 진주광택이 비친다.

흔히 일반인들은 오분자기와 새끼 전복을 혼동하는데 전복은 호흡공이 패각에 3~5개만이 뚫려 있고 위로 올라와 있다. 전복의 패각은 평평하지 않고 구부러져 높고 표면은 울퉁불퉁한 편이다. 오분자기는 기껏 커보아야 손가락 길이만큼 하나 전복은 손바닥만 하기도 한다.

 

오분자기는 전복, 소라와 더불어 해녀의 소득원을 목적으로 주변 얕은 바다에서 채취하였다. 해녀들은 이와 같은 수산물을 채취하여 벌어들인 돈으로 자식들을 공부시키고 결혼시켰다.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예로부터 신선한 해산물을 쉽게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제주사람들은 어류, 패류, 해조류 등을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발전시켰다. 바다에서 바로 채취한 싱싱한 해산물에 간단한 양념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재료 자체의 고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패류를 이용한 제주도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으로는 오분자기 젓, 오분자기 된장찌개, 오분자기 죽이 있다. 오분자기 젓은 7∼8cm 오분자기의 껍질을 벗기고, 장내의 찌꺼기를 제거한 후, 25%의 소금과 섞고, 오분자기의 내장과 함께 숙성시킨다. 저장 시에는 응달에서 항아리에 담아 누름돌 없이 저장한다. 오분자기젓은 반찬으로 이용되며 전복내장젓과 배합, 숙성된 오분자기젓은 환자 및 식욕부진자의 식욕촉진용 반찬으로 많이 이용된다.

또한 오분자기 된장찌개는 냄비에 기름을 둘러서 오분자기를 살짝 볶아 뚝배기에 담고 쌀뜨물을 부어 된장과 고추장을 잘 풀어 한소끔 끓여 표고버섯, 풋고추, 다홍고추를 넣어 끓이면서 두부와 마늘을 넣고 끓인 것으로 국물 맛이 담백하고 시원하며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품목의 역사
예산집장은 충남 예산지역 양반가를 중심으로 오랫전부터 전해오는 전통음식으로 아직도 지역에선 그 맛을 기억하는 주민들이 적잖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식생활의 변화 등으로 인해 예산집장을 찾아보기 힘들다. 현재 지역에선 햇빛촌농원이 복원에 성공했으나 저장유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생산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전통적인 생산 지역
마을어업에 의한 제주도 연안해역(우도, 비양도, 성산, 등)

 

현재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
시장 판매 및 어촌계에서 직접 판매. 제주도 어촌계 마을어장 중 주 생산지역은 우도 조일, 성산읍 시흥리, 비양도 인근, 한림읍 한수리 등이다.

 

시장에서 판매 중 / 가정 소비용
5~6톤/년 내외, 실상은 치패 생산을 위한 자연산 어미 확보가 어려운 정도의 상황이다.

 

품목(품종) 소멸위기의 이유
오분자기는 제주도에만 서식하는 특산품으로 1990년대에는 150톤이 생산되었으나, 최근에는 남획과 마을어장 환경변화로 인해 5톤 내외로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분자기가 제주 연안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이유는 아직 단정지을 수는 없으나 기후변화와 육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개발과 하천 정비 등으로 인해 어장으로 유입되는 담수 및 토사 증대 등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 수산종자연구센타에서는 2012년부터 제주 마을어장에서 사라져 가는 오분자기의 자원회복을 위해 종묘를 생산하여 주요 마을어장에 방류하고 있다. 이때도 자연산 어미 확보가 쉽지 않아 어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일 년에 10~13 곳 정도 지역에 길러낸 치폐를 방류하여 소멸을 방지하고 마을어장을 돕기 위해 개체수를 늘리고 있다.

 

이렇게 마을어장에 방류한 오분자기는 해녀들이 2~3년 동안 관리한 후 채취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전복양식은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성공하였으나, 생산기술이 육지부로 전파됨에 따라 현재는 완도지역에서 가두리 양식을 통해 대량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오분자기는 제주도에만 서식하는 종으로 육지부에서는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전복에 비하여 육질은 두껍지만 딱딱하지 않은 편이고 양도 많고 채취가 용이하여 오분자기를 이용한 오분자기 뚝배기 등 여러 제주 음식들이 70년대 이후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향토음식이 되어 사랑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오분자기를 시중에서 구할 수 없어 대부분이 양식산 새끼 전복으로 대체되어 있고 오분자기 뚝배기라고 식단을 걸었던 곳도 전복 뚝배기 등으로 식단을 바꾸어 제공하고 있거나 식단은 그대로 두었더라도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여 전복 새끼를 이용하여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사용되고 있는 것은 수입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수입에 대해서는 정확한 파악이 안 되고 있다.

그래서 제주도의 특산물인 오분자기가 잘 보존되고 다시 풍부하게 되어 시중에서 다시 그 맛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분자기를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 신청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 신청은 제주도에서 사라져가는 오분자기 품종을 보존하기 위해 치폐 방류 등의 노력을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의 바람과 소멸위기 음식자원 목록을 만들어 보호하자는 슬로푸드 맛의 방주 운동과 합치하여 공동의 노력을 기우려 보자는 바람으로 신청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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