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등재
· 배추의 시래기를 이용하고 고춧가루를 쓰지 않으며 마늘, 파, 새우젓만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
· 자세히 보기

 

품목명
예산 삭힌김치

 

품목에 대한 설명
예산 삭힌김치는 충남 예산군 봉산면 금치리 일대 주민들이 예로부터 즐겨 먹던 김치의 일종이다. 과거 예산군에서 경제적인 여건이 그리 넉넉지 못햇던 금치리 주민들은 해마다 11월쯤 배추를 재배해서 팔고 남은 시래기 또는 겉절이를 이용해 김치를 담궜다.

예산 삭힌김치는 배추의 시래기를 이용했다는 점, 그리고 고춧가루를 쓰지 않은채 마늘 파 새우젓만을 이용했고, 반드시 깨진 독을 이용해서 물기를 제거하며 삭혔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김치와는 다르다.

이 김치는 또 단맛을 내는 설탕,사카린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예산삭힌김치는 깨진 독을 이용해 약 2개월간의 발효과정을 거치는데 물기를 제거함으로써 습기와 신맛을 피했다고 한다. 즉 발효된 김치가 눅눅하거나 신맛이 난다면 제대로된 예산 삭힌김치로서 인정받지 못했다. 그 맛도 마치 삭힌 홍어회를 연상케 할 만큼 독특하다.

금치리 주민들은 예산 삭힌김치를 지역에서 나는 마늘, 파와 함께, 1km 떨어진 구만리 포구에서 새우젓을 조달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1979년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와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사이로 흘러드는 삽교천 하구를 가로막은 둑인 삽교천방조제가 들어서기 전까지 만조때 27km를 거슬러 바닷물이 예산군 구만리에 가지 들어왔다고 한다. 그래서 구만리에는 포구가 형성됐는데 당시 금치리 주민들은 예산삭힌김치를 만들기 위해 구만리 포구에 들러 새우젓을 조달했다.

금치리 주민들은 예산 삭힌김치를 밥을 지을 때 나오는 쌀뜨물에 넣어 자작하게 지져서 먹는다. 현재 금치리에선 아직도 5가구 내외의 가정이 예산 삭힌김치를 담아서 먹고 있다. 예산 삭힌김치는 식재료, 그리고 발효방식과 조리방법, 맛에서 일반 김치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배추 시래기, 깨진 독 등을 이용해서 만드는 예산 삭힌김치는 경제적으로 좋은 식재료를 구하기 힘들었을 당시에 마을주민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담긴 대표적인 서민 건강음식으로 자리하고 있다.

예산 삭힌김치는 배추 부산물인 시래기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시래기김치, 또는 겉절이 김치라고 불리며, 그 맛이 홍어회를 흡사하다는 점에서 홍어김치라고 불리기도 한다.

 

품목의 역사
예산 삭힌김치는 오랫동안 금치리 주민들의 주된 음식으로 자리했으나 식재료 사용의 변화, 지역주민의 고령화, 이농현상 등이 겹쳐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현재 금치리의 15가구 정도가 계속해서 예산 삭힌김치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적인 생산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금치리

 

현재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금치리

 

시장에서 판매 중 / 가정 소비용
가정소비용

 

품목(품종) 소멸위기의 이유
급격한 이농현상, 농촌 고령화, 식재료의 변화 등으로 인해 금치리 마을의 대표적인 서민음식이었던 예산 삭힌김치 또한 사라지고 있다. 현재 예산 삭힌김치를 담고 있는 금치리 노인들이 사라지면서 예산 삭힌김치 또한 소멸위기에 처하고 있다.


주소를 드래그 해서 Ctrl+C 를 눌러 복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