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등재예정
· 토종꿀을 내릴때 모아 둔 밀랍과 들기름을 찹쌀위에 같이 놓고 찐 떡으로 화롯불에 구워먹던 고유음식

 

품목명
밀랍떡(밀떡)

 

품목에 대한 설명
밀랍떡은 손님이 오시면 꺼내서 화롯불에 구워먹던 향토음식이다. 계절적으로는(찹쌀 수확시기와 보관상의 문제로 인해) 늦은 가을에서 겨울까지 주로 해 먹는다. 찹쌀을 시루에 넣고 찔 때 찹쌀위에 적당량의 들기름과, 토종꿀을 내릴 때 모아 둔 밀(밀랍(蜜蠟))을 그릇에 담아 같이 쪄낸다. 쪄낸 찰밥에 약간의 소금간만 한 후 떡판 위에 올리고 들에서 채취해 삶은 쑥을 넣고 떡메질을 하여 떡을 만든다. 떡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녹여둔 밀(밀랍(蜜蠟))을 떡 위에 발라서 바구니에 보관한다.

웹상에서 밀떡을 검색하면 밀가루로 만든 떡이 검색된다. 또 어감도 밀가루가 연상된다. 그래서 홍보할 때는 밀랍떡이라고 칭하고 구체적 설명을 할 때 ‘밀떡’을 이야기한다.

 

품목의 역사
떡을 만드는 시기와 제사가 겹치거나, 제사 모시는 분의 생시 밀랍떡(밀떡) 선호도에 따라 제사상에 올리고 있다. 나이 드신 어른들은 방앗간에서 만든 떡보다 힘들어도 집에서 직접 만든 떡을 선호하기에 지금도 마을 가구 중 약 30~40%의 어른들은 밀랍떡(밀떡)을 해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구워 먹는다.

 

전통적인 생산 지역
경기도 동부(양평, 가평지역), 강원도 일부

 

현재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 이 지역은 봉미산 자락인 비솔고개를 기준으로 북쪽 방향은 산음리, 석산리, 홍천 서면과 만나고, 남쪽 방향은 양평군 단월면, 지평면, 경기도 여주, 이천 등의 방향이라 강원도와 기후나 식문화가 비슷한 점이 많다.

 

시장에서 판매 중 / 가정 소비용
가정 소비용으로 생산하고 하고 있다.

 

품목(품종)의 소멸위기 이유
이 떡을 만들어 먹은 배경에는 농경사회가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있다. 밀랍떡(밀떡)은 찹쌀농사, 야생쑥 채취, 들깨농사, 토종벌 키우기(밀랍 채취) 등 시골에서 전통적으로 익숙하게 해 오던 농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떡이다. 이 배경을 이어오던 세대가 연로해짐으로 인해 농사가 줄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태환경의 변화와 벌의 면역력 약화로 인해 토종벌 키우기도 어려워지는 실정이다.

또 후손들이 도시로 빠져나가 도시의 상업적인 음식(설탕을 넣어 달게 만든 떡)에 길들여져 옛 맛을 그리워하는 일부 후손들만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밀랍떡을 찾는 형편이다. 밀랍떡을 만들던 세대가 없어지면 뒷 세대는 밀랍떡을 먹어본 기억조차 없어질 것이며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다 결국에는 잊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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